HDMI는 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의 약자로 두 장치 사이에 비디오와 오디오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2002년 HDMI 1.0 버전이 처음 도입되었다. 그 이후로 계속 버전을 높여가며 현재는 2.1a 규격까지 발표되었지만 아직도 2.0 버전이 대중적으로 쓰인다.
HDMI 방식의 장점
HDMI는 현재 TV를 연결하는 규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다음이 컴퓨터용 모니터이고, 그 외 빔프로젝터, 게임용 콘솔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비디오와 오디오를 선 하나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니 이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연결이 간편하며 깔끔하다. 그리고 CEC 기능을 제공하여 두 기기 간의 제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CEC 기능은 두 대 이상의 기기와 연결 시 충돌 현상이 잦은 편이다.
HDMI 2.0 버전
최대 대역폭 18 Gbps를 지원한다. FHD 영상은 초당 240 프레임, 4K 영상은 초당 60 프레임으로 전송할 수 있다.
TV
TV에 한해서는 2.0 버전만 되어도 영상을 시청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최근 들어 넷플릭스처럼 4K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4K로 초당 60 프레임이 넘어가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TV는 여전히 고가이다.
컴퓨터용 모니터
모니터는 게임 마니아들이 원활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144hz의 주사율을 가진 제품들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 마니아층에만 해당하는 부분이고 60hz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고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HDMI 방식보다는 Display Port를 사용한다.
기타 제품
빔프로젝터는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크게 전송 속도가 중요한 사용처가 아니니 넘어가자. 다음으로 게임 콘솔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분야이다. Xbox의 최신 게임 콘솔은 4K 120hz를 지원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는 HDMI 2.1 버전이 필요하다.
HDMI 2.1 버전
최대 대역폭이 2.0 버전의 두 배 이상인 최대 48 Gbps를 지원한다. 4K, 120 프레임이나 8K, 60 프레임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앞서 2.0 버전에서 설명했듯이 일반적인 실생활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와닿지 않는 규격이다. TV만 비교해 봐도 4K, 120 프레임을 지원하는 기기는 가격대가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어 있다. 그나마 48인치 정도로 봐야 20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으니 일반인들은 전혀 관심도 없는 영역이다. 그리고 TV 제조사, 판매자가 공시하는 정보에도 이 제품이 60hz인지 120hz 지원 제품인지를 분명하게 적어놓지 않는다. HDMI의 버전조차 찾아보기 힘들고 몇 개의 포트만 제공하는지만 적혀 있다.
HDMI 버전별 호환성
HDMI 케이블은 버전이 따로 없다. 표준 규격만 갖춘다면 어느 버전이든 다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2.0 케이블을 가지고 있다고 2.1 케이블을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칩셋에 따라 버전이 달라지는 것이지 케이블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마케팅에 속아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기 바란다.
아, 그리고 HDMI 2.1로 표기가 되어 있더라도 정확한 대역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2.0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 두 버전을 혼용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만 간단하게 알아두자. 그러니 2.1 버전을 지원한다면 눈에 잘 띄는 곳에 상세한 정보를 적어 놓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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